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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 더 나빠질수도"

UNECE "과잉설비등 금리인하 효과 반감"미국의 경기 둔화는 더 길어지고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유엔이 9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가 전망했다.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유럽경제조사 보고서에서 미국이 올해 2%에 달하는 성장을 이루고 내년에는 성장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면서 "미 경기 둔화가 더 길어지고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미국이 잇단 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 정책의 고삐를 늦추고 있지만 과잉 설비와 민간기업 대차대조표상의 불균형이 그 효과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설사 미 경제가 낙관론자들의 기대대로 조기 회복된다고 해도 특히 낮은 저축률과 급증하는 경상적자로 대표되는 불균형을 시정하는 것이 여전히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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