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결과 'e편한세상 신금호'의 경우 1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550명이 몰려 평균 26.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A형(3가구)은 202.67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금호'의 경우 68가구 모집에 1,227명이 신청해 평균 18.0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84㎡C형(7가구)의 81.14대1 이었다.
평균 및 최고 경쟁률에서 'e 편한세상 신금호'가 다소 앞섰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중소형 위주의 구성과 역세권 입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예로 'e편한세상 신금호'는 일반분양분의 76.8%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반면 '힐스테이트 금호'는 중소형이 전체의 20.5%에 불과했다. 교통환경도 'e편한세상 신금호'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이지만 '힐스테이트 금호'는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1㎞ 정도 떨어져 있다. 힐스테이트 금호는 한강 조망권을 장점으로 내세웠으나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형은 한강 조망이 안 된다는 점도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들 두 단지의 청약경쟁률 차이는 결국 실수요자들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과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를 선호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