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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휴대폰 빅3] 한국 연구개발인력 스카웃 공세

특히 일부 외국사들은 한국의 연구개발 인력을 스카웃한다는 전제아래 국내에 휴대폰 연구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고급 두뇌를 대상으로 한 파상적인 인력 빼돌리기가 펼쳐질 전망이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토롤라, 노키아, 에릭슨 등 무선통신업계 「빅3」등이 잇달아 국내에 휴대폰 연구소를 개설하면서 헤드헌터를 동원해 국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정보통신 등의 우수 연구개발 인력 스카웃에 들어갔다. 외국 무선통신업체들이 한국의 휴대폰 연구개발 인력 스카웃에 열을 올리는 것은 한국이 CDMA방식 휴대폰 기술을 가장 먼저 확보했으며 단말기의 경박단소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의 휴대폰 시장이 예상을 웃도는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시장 개방이 임박한 중국과도 지리적으로 인접해 「한국은 핵심 연구기지로 삼고 중국은 생산 및 판매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LG정보통신의 경우 최근 1~2개월 사이에 무선통신 단말기 연구소의 핵심 연구인력 10여명이 헤드헌터 등을 통해 집단적으로 외국 무선통신업체 연구소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현대전자의 주임 및 선임연구원 등 연구개발 핵심인력들도 상당수가 외국업체들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정보통신 관계자는 『외국 기업들의 주요 타깃은 5년차 정도의 주임연구원 또는 선임연구원급』이라며 『이들은 2~3개 이상의 휴대폰 설계 경험을 갖추고 있어 스타웃과 동시에 실전 투입이 가능한 핵심 연구인력들』이라고 말했다. 외국기업들은 또 과거 기술 개발 분야에 국한했던 인력 스카웃 대상을 최근에는 마케팅, 기획 부문 인력으로까지 확대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무선통신기기 마케팅 및 상품기획 부서의 과장급 중간간부가 최근 외국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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