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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개점 7개월 맞은 ‘가구공룡’ 이케아 논란 여전

스웨덴의 가구 및 생활용품 다국적기업인 이케아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지 7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품질에 대한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실용적 가구를 싼값에 살 수 있는 세계적 유명 상표’와 ‘자본과 물량을 내세워 국내 가구업계를 잠식할 괴물 기업’이라는 두가지 논쟁은 여전이 이어지고 있다.

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물건 값의 경우 특별한 장식이나 무늬 없이 평범한 조립식 플라스틱 의자에 7만9,900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는가 하면 자작나무가 포함된 원목 더블 사이즈 침대는 39만9,000원에 판매되는 등 품목에 따라 가격 체감 차이도 여전하다.

이케아를 찾은 한 직장인은 “외국의 이케아도 많이 다녀봤는데 국내점 가격이 10%이상 더 비싸게 느껴지고 조립비 책정 부분이 불편했다”고 말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가격 수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이다.

물건값과 별도로 책정되는 배송비와 조립비 또한 사전에 확실히 알아두어야한다.



기본 1만9,000원부터 시작하는 배송비는 같은 서울이라도 지역에 따라 6만9,000원까지 올라가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으로 가는 경우 배송비를 15만9,000원까지 받고 있다.

조립 서비스는 서울, 광명, 안양 등 수도권 9개 지역까지만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기본 4만원부터 시작된다.

이케아가 들어서면서 광명사거리역 주변의 가구거리 매장은 대부분 한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해 상인들은 대부분 ‘이케아’를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정희균 광명가구협동조합 총무는 “이케아가 들어오고 나서 매출이 50% 하락했다”면서 “특히 이케아 개점 후 영세 가구업체는 30% 정도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그는 “남아서 장사하는 게 아니라 버티고 있는 것”이라면서 “정부에서 대책을 세워 이케아 입점을 허락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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