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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퓰러사이언스 12월호] 꿈의 참단제품 올해도 풍성

올해 출시된 제품 중에서 최고의 제품은 무엇일까. 파퓰러사이언스는 매년 12월이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그 해에 가장 관심을 모은 제품 중 12개 분야에 총 100개를 선정, `최고의 신제품 상(Best of what`s new)`을 수여한다. 올해에 뽑힌 분야별 최고 제품은 초고속 무선랜, 휴대용 비디오 플레이어, 차량안전시스템, 우주여행선, 세계최초 자기부상 열차, 휴대용 정수기 등이다. 관심을 끄는 5개 제품을 소개한다. 한국에선 삼성전자의 휴대폰 SPH 5000가 우수 제품의 하나로 선정됐다. ◇초고속 무선랜 802.11g = 미국전기전자학회(IEEE)는 기존 무선랜(Wi-Fi)의 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새로운 표준인 `802.11g`를 인증했다. 이 방식은 기존 표준으로 장거 리 무선통신이 가능하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는 `802.11b`와 속도는 빠르지만 장거리통신이 잘 안되는 `802.11a`와 호환되면서도 각 방식의 장점을 결합시켰다. 통신이 되는 유효거리 48m는 유지하되 속도를 기존 11Mbps에 비해 5배 가량 빠른 54Mbps까지 향상시켰다. 이 방식을 지원하는 장비는 지난 여름 대히트를 쳤다. 특히 기술력이 대폭 향상됐어도 가격은 기존 가격과 비슷한 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휴대용 디지털 비디오 플레이어(PVP)=아코스 비디오 AV300 시리즈와 RCA RD2780 Lyra 오디오/비디오 주크박스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휴대용 비디오 플레이어의 첫 번째 주자들이다. 이들 장치는 MPEG-4 비디오를 내장 스크린에서 기록하고 재생하며 300 X 225 픽셀의 해상도로 동영상을 저장한다. 이 해상도는 일반 TV 신호를 수신하는데 필요한 해상도의 절반 수준이지만 이 장치의 소형 스크린으로 보기에도 문제가 없다. RD2780과 AV300 계열은 최첨단 신제품을 대표하는 것으로 MP3주크박스와 스틸사진 뷰어 그리고 휴대용 하드 드라이브로도 사용할 수가 있다. 아코스 AV300 시리즈는 600~900달러, RCA RD2780는 450달러.(archos.com, rca.com) ◇차량 뒤 상황까지 파악하는 안전시스템= 포드 익스플로러를 기초로 제작된 새로운 컨셉카로 스마트 안전 연구차량인 `S쾃V`은 음성인식 텔레매틱스, 블루투스, 그리고 코너에서도 안전한 디지털 적응형 헤드라이트 등을 탑재해 첨단기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잠재 위협을 능동적으로 인식해 문제 발생 전에 운전자에 경고한다. 전방에 대형차가 가로막고 있으면 사이드 미러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 `트래픽뷰`가 디스플레이에 신호를 전송해 가려진 상황을 보여준다. 전후방에 가는 자동차들의 속도와 위치를 파악해 잠재 추돌 위험을 측정하는 센서는 충돌 직전에 좌석벨트를 죄어 주거나 경고음을 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려준다.(ford.com) ◇우주 여행 비행선= 버트 루탄이 지난 4월 공개한 티어 원(Tier One)`은 민간기업이 저비용으로 사람들을 대기권 밖으로 여행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주선은 1단계로 5만피트 상공에서 가늘고 긴 제트엔진의 모선이 달걀 모양의 날개를 가진 `스페이스쉽원` 로켓을 분리한다. 분리된 로켓 우주선은 고도 60마일 이상 즉, 궤도까지는 아니지만 대기권 저 멀리 무중력 상태까지 수송할 수 있다. `스페이스쉽원`은 정점에서 활공한 후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전에 날개ㆍ꼬리를 위로 젖히고 8만피트 상공에서부터는 비행기처럼 날아 일반 활주로에 착륙한다. 물론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었을 경우다. 루탄의 목표는 `X-프라이즈(2주 동안 2회 고도 100km이상 도달한 최초의 3인승 우주선에 상금 1,000만달러 수여)`에서 우승하는 것. 그런 다음 5개월 간 매주 1회 비행을 해 항공기처럼 정기 비행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scaled.com) ◇세계 최초의 자기 부상열차= 자기 부상 열차에 대한 의견이 여러 국가에서 분분한 가운데 중국인들이 세계 최초로 이 방식을 채택했다. 상하이 `트랜스래피드`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지상 운송 시스템. 열차는 가이드웨이에서 1.27cm 가량 떠서 시속 430km의 속도로 승객들을 수송한다. 매우 안락한 승차감과 정숙함은 널리 알려진 자기 부상 열차의 장점. 상하이 중심가에서 푸동 국제 공항까지 12억 달러가 투자됐으며 30km의 거리를 8분에 주파한다. 동력은 열차가 이동할 때마다 재충전되는 내장 배터리로 공급된다. 추진 시스템을 열차에 설치하지 않고 가이드웨이에 설치해 열차의 경량화에 성공했다. 2분 내에 거의 시속 322km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정리=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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