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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경영대상 시상식 "한말·두말 쌓아 큰 산을 이루자"

'황금됫박' 등장 '화제'


‘한 말(斗), 두 말 쌓아올려 큰 산(山)을 이루자.’ 두산그룹의 경영대상 시상식에 ‘황금됫박(사진)’이 등장해 화제를 낳았다. 두산은 지난 13일 서울 을지로6가 본사에서 ‘2007 두산 경영대상’ 시상식을 갖고 경영실적 등의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6명에게 부상으로 금됫박 모형을 수여했다. 황금됫박은 금(30~50돈)과 은(50~60돈)을 섞어 가로ㆍ세로 각각 5~6㎝, 높이 3.5~4㎝ 크기에 고리를 매단 형태로 제작됐다. 두산이 됫박을 제작한 배경에는 고(故) 박승직 창업주의 유지를 받들어 새로운 도약을 꾀한다는 결의가 깔려 있다. 창업주가 지은 두산(斗山)이라는 상호에 ‘한 말(斗), 한 말 차근차근 쉬지 않고 쌓아 올려 산(山)같이 커져라’라는 뜻이 담겨져 있어서다. ‘두산’은 투기적으로 재화를 축적하는 게 아니라 점진적이고도 단계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 외에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업종으로의 전환을 인정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창업 2세인 연강 박두병 회장이 두산을 신사업에 처음 붙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룹의 전환기를 맞아 제2의 도약을 꾀한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따라서 황금됫박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 등 두산 형제의 사면과 경영 복귀를 계기로 그룹의 새 출발을 다짐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두산 경영대상은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BG에 돌아갔으며 경영혁신상에는 두산엔진이 선정됐다. 또 두산메카텍, 두산중공업 주단BG, ㈜두산 주류BG, 두산인프라코어 건기(건설기계)BG 등 4개사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두산 경영대상은 전년도 경영실적과 세전 영업이익(EBIT) 성장, 혁신 수행도 등의 평가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계열사에 수여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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