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번에 추가지분취득한 LSK바이오파트너스는 어떤 회사인가.
A. LSK바이오파트너스는 지난 2005년에 설립돼 경구용 표적항암제(아파티닙 메실레이트)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Q. 경구용 표적항암제란 무엇인가.
A. 항암제의 일종으로 기존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각광받고 있다. 주사제 형태의 표적항암제는 이미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아바스틴이다. 이 약은 글로벌 판매액이 60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연간 1인당 치료액이 1억여원에 달할 정도로 워낙 고가라는 점이 단점이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먹는 표적항암제의 개발이 전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Q. LSK바이오파트너스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게 된 이유는.
A. LSK바이오파트너스의 경구용 표적 항암제가 중국내에서 3상까지 마친 상태이며, 국내에서의 임상도 매우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블록버스터 신약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판단과 함께 신약 판매 외에도 향후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과 라이선스 아웃의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되어 지난해 3분기부터 조심스럽게 추진된 것이다.
Q. 현실적으로 바이오 신약개발은 어려운 일이 아닌가.
A. LSK바이오파트너스의 경구용 표적항암제는 이미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그 결과를 미국 암학회 등에서 인정받았다. 이미 중국에서는 신약신청이 완료되어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글로벌 판매는 미국임상을 마쳐야 하지만 같은 약의 성능이 인정받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또한 과거 사례들을 보면 미국임상이 끝나기 전이라도 다국적 제약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으며 암젠의 경우 임상 완료 전에 2억7,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Q. 올해 자회사의 인공간 개발과 관련된 성과는 있는가.
A. 에이치엘비의 주주들이 가장 관심 갖고 있는 부문이 인공간이다.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지난 2009년초에 개발과 전임상 완료 후, 환자임상에 돌입했으니 많은 시간이 흘렀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올해는 인공간의 환자 임상을 완료해 세계 최초로 인공간 시판에 돌입할 계획이다.
Q. 에이치엘비 본사업 분야는 어떤가.
A. 올해는 에이치엘비의 전력설계부문 해외진출 원년이 될 것이다. 해외진출은 2년간 준비해왔다. 현재 사우디 등 현지법인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매년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100% 자회사 현대라이프보트는 유리섬유 파이프(GRE PIPE), 엔진 등 신사업부문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로 인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에이치엘비의 연결재무제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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