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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 인선 닻 올랐다
입력2011-01-28 17:36:10
수정
2011.01.28 17:36:10
우리, 회장추천위 구성<br>이팔성·강만수 등 거론<br>신한도 후보 평가 돌입
우리ㆍ신한ㆍ하나금융지주로 이어지는 차기 최고경영진 인선의 도미노가 드디어 개시됐다.
우리지주는 28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지주 회장 및 계열은행장 후보를 선정할 후보추천위원회를 각각 출범시켰다.
이중 회장추천위는 모두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주주대표인 이원태 예보 부사장과 사외이사 3명, 외부전문가 3명이 참가한다.
회장추천위는 언론 공고 등을 통해 회장 후보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된 예비후보는 회장추천위의 검증을 거쳐 오는 2월 말께 한 명의 최종 후보로 압축된 뒤 3월4일 예정된 이사회에 추천된다. 이사회가 후보를 회장으로 내정하면 3월25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인선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은 현임인 이팔성 회장의 연임 의지가 높은 가운데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또 다른 유력 후보로 점치고 있다.
이날 함께 발족한 행장추천위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휘 우리은행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의 연임ㆍ후임 여부를 가린다. 우리은행에서는 이종휘 현 행장이 연임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아울러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정한 우리지주 전무, 윤상구 우리지주 전무, 김경동 전 우리지주 수석 전무,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 등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행장추천위의 차기 행장 후보자 선임 작업은 지주 회장 인선의 윤곽이 드러나는 다음달 말께부터나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신한지주 이사회는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새 회장 1차 후보군 약 20명에 대한 평가작업을 개시한다. 아울러 하나지주도 3월 김승유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데 대비한 인선작업을 곧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은 강 특보가 우리지주 회장 후보직에 선임되지 않을 경우 신한ㆍ하나지주의 차기 회장 인선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한지주의 1차 회장 후보군 중에는 강 특보가 포함돼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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