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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아동학대예방 전문요원 26명 배치

서울시는 25일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될 ‘아동학대예방 전문요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달 발표한 ‘아동학대예방대책’ 내용에 따른 것이다.

아동학대예방 전문요원은 부모와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상담을 하고, 의심사례 발견 시 유관기관(아동학대예방센터 등)과 연계 대응한다. 또한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관련 지침서 제작과 교육 역할을 수행하며, 뵤육교사의 영유아행동지도 및 고충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는 보육교사가 영유아 권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봤다. 부모는 내 아이의 의심쩍은 이상행동으로 인해 아동학대가 아닐지 걱정하면서도 괜한 의심으로 어린이집의 눈총을 사게 될까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보육교사는 식사지도 및 낮잠지도, 영유아 문제행동지도에 대해 긍정적 훈육지도방법과 가정과의 연계 방법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영유아 개별특성에 따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도 없었다.

이러한 점에서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채용된 아동상담 전문가가 보육교사 대상으로 영유아행동지도 지원을 하고 보육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관련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면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는 전망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중심축으로 운영되도록 아동학대상담 대표번호를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보육교사 및 학부모는 좀 더 손쉽게 아동학대예방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학대예방 전문요원’ 채용은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수행하며 채용인원은 시 육아종합지원센터 1명,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25명(센터별 1명)으로 총26명이다.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시내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며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채용된 전문요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아동학대 관련 지침서 개발 및 대집단 위주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보육교사 및 부모 대상 아동학대 관련 상담을 실시하고 의심사례 발견 시 대처방안을 안내한다. 또한 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개발한 ‘아동훈육지침서’ 및 ‘갈등관리 매뉴얼’ 등을 소집단 위주 교육 및 어린이집별 책임교사제 운영 등을 통해 교육·확산한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서울시는 이번 채용을 통해 보육교사의 고충을 이해하고 학부모의 불안감을 덜어주며 아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포부를 가진 전문가가 자긍심을 가지고 관련 업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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