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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국민은행

유승창 <CJ투자증권> "자산건전성 지표 저점 통과중"

국민은행은 신용카드 및 중소기업대출 건전성 악화로 인해 2003년 9,30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04년 9월까지 누적순이익도 6,825억원에 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5년 국민은행의 순이익은 1조6,365억원을 기록하며 총자산대비 순이익률 0.8%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첫째, 자산건전성지표가 저점을 통과 중이라는 것이다. 국민은행의 2004년 9월말 기준 연체율은 3.3%로 2004년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각 및 매각전 연체율도 2003년 12월 5.7%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중이다.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3.37%로 낮은 수준이고, 담보인정비율과 최근 경매낙찰가율을 고려할 때 주택담보대출의 급격한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은행이 2004년 9월까지 1조6,000원의 대손충당금을 전입한 신용카드부문은 2004년 하반기 흑자전환을 계기로 올해에는 적정 충당금 전입액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경우 신용카드자산에서만 약 1조2,000억원의 대손충당금전입액 감소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두번째로 국내 최대의 지점 및 판매망을 바탕으로 향후 수수료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점에서다. 국민은행은 방카슈랑스 및 수익증권 판매에 있어 타 시중은행에 비해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의 소매전문 금융기관으로 2005년 하반기 내수경기회복시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다. 신임행장의 공격적인 충당금적립정책으로 인해 국민은행의 2004년 순이익은 크게 변동될 수 있으나 현재 국민은행의 충당금적립률이 시중은행대비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격적인 충당금정책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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