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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세일 이어 매출 회복 노린다

■ 백화점 23일부터 송년세일<br>패딩·코트 등 겨울상품 대거 할인<br>해외 명품·노 세일 브랜드도 참여


주요 백화점들이 11월 들어 위축된 소비 심리가 다소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송년 세일을 일주일 가량 앞당긴다. 특히 올해는 '노 세일'브랜드도 행사에 참여시켜 소비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5대 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7일간 송년 세일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예년에는 일주일~열흘이었던 송년세일 기간이 지난해부터 17일로 늘어난 만큼 올해도 17일동안 실시하기로 했다. 행사 시기도 통상적으로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송년 세일을 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일주일 가량 앞당겨 행사를 진행하는 셈이다. 아이파크백화점의 경우 다른 백화점보다 1주일 더 앞당겨 1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4일간 송년 세일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2~11일 진행한 백화점들의 창립기념 세일 행사가 예상외로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자 소비심리 회복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10월~12월이 백화점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각 백화점은 창립기념 세일에 이어 송년세일, 크리스마스 등 연말까지 이어지는 판촉 이슈를 활용해 매출 회복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백화점들은 이번 세일에 패딩과 코트 등 겨울 의류와 목도리와 장갑 등 겨울 소품을 할인하는 초대형 이벤트를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추워진데다 올 겨울 혹한이 예보돼 코트와 패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각 의류 브랜드도 정상 제품 이외에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기 위해 별도로 제작한 기획상품을 대거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해외 명품 브랜드도 송년세일 시작일에 맞춰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롯데·현대·신세계 등에서는 8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세일 시작일인 23일부터 가을·겨울 신상품을 20~40% 할인 판매한다. 명품은 백화점 송년세일 시작 1주일 뒤에 시즌 오프에 들어갔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재고가 많이 쌓이자 빨리 소진시키기 위해 송년세일 시작 시점부터 제품을 할인한다.

롯데는 또 올해 세일을 하지 않은 '노 세일'브랜드도 이번 세일에 참여시킨다.

백화점 업계는 이번 송년세일에 '조용하지만 실속있는'마케팅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큰 경품을 거는 등 연말 특유의 시끌벅적한 행사 대신 실질적인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다.

업계는 추운 날씨로 겨울옷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송년 세일 실적이 잘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서 11월 초부터 코트와 패딩이 잘 팔렸던 여세를 몰아 송년세일 매출을 연중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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