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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속도경쟁 달아오른다

KTF, 3G 서비스 HSUPA 상용화 돌입<br>SKT, 내주 HSUPA 네트워크 구축 완료<br>KT 와이브로도 올해말 업그레이드 준비<br>유비쿼터스 모바일 UCC 활성화 예고

초고속이동통신시장 선점을 놓고 이동통신업체간 업로드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KTF는 14일 3세대서비스인 HSUPA를 상용화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 3월 전국서비스를 시작한 초고속이동통신(HSDPA)이 HSUPA로 업그레이드되면서 SK텔레콤, KTF의 HSUPA와 KT의 휴대인터넷(와이브로)간의 업로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가 이날 데이터전송속도를 개선한 3세대(3G) 서비스 HSUPA(1.45Mbps)를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상용화한 데 이어 SK텔레콤도 다음주 부산에서 HSUPA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와이브로와의 업로드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HSUPA는 최대 업로드 속도가 5.76Mbps로 현재 서비스 중인 HSDPA(384Kbps)보다 최대 15배가량 빠르다. 응답속도(업링크 서버에서 응답하는 시간)는 30%이상, 용량(특정지역에서 사용자들의 수용량)은 25%이상 향상된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모빌컴이 비엔나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했다. 와이브로는 업로드 속도가 1.2Mbps로(최대 4Mbps) HSDPA보다 게시물을 올리는 데 유리했다. 이렇게 전송속도가 빨라지면 휴대폰이나 노트북에서 무선으로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쉽게 올릴 수 있어 무선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시대가 활짝 펼쳐질 전망이다. 1.45Mbps의 속도는 1MB용량의 사진을 게재하는 데 불과 1.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UCC를 올리는 무선UCC시대가 활성화 될 수 있다. KTF는 이날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USB 시험모뎀(최대 1.45Mbps)으로 상용화를 시작한 후, 올해 10월부터는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최대 1.45Mbps)에서 USB모뎀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어 2008년 1ㆍ4분기에는 수도권ㆍ광역시(5.76Mbps)와 기타 시급 이하지역(최대 1.45Mbps)에서 휴대폰과 USB모뎀으로 HSUPA 서비스를 시작하며, 2008년 2ㆍ4분기에는 전국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SKT도 오는 10월과 2008년 2월에 각각 2Mbps급, 5.76Mbps급 USB모뎀을 출시할 계획이며, 2008년 1분기에 HSUPA 휴대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2008년 초에 수도권지역(5.76Mbps) 상용화를 비롯해 2008년 전국 23개시, 2009년 전국84개시로 사용권역을 확대해간다는 입장이다. KT는 현재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업로드 4Mbps, 다운로드 18.4Mbps)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와이브로2(업로드 8Mbps, 다운로드 34.6Mbps)에 대해 올해 말부터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가 내년 초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연학 KTF 전략기획부문장은 “HSUPA를 통해 모바일 UCC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9월이면 2G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보다 통화품질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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