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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0년만에 사우디 재진출

3억弗 규모 주택공사 수주

대우건설이 10년 만에 해외건설 최대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재진출, 현지 건설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우건설은 사우디에서 주택은 물론 석유플랜트 등 대형 공사를 적극적으로 수주,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한 미화 3억3,000만달러(한화 3,806억원) 규모의 제다 살만 베이 주택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사우디 제2의 도시인 제다에 조성될 2만5,000가구 규모의 신도시 조성사업의 1단계로 총 360동 7,200가구의 주택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사우디는 주택이 크게 부족해 지난 3월 정부 내에 주택부를 신설하고 오는 2014년까지 670억달러를 투입해 50만가구의 주택을 지을 계획이어서 앞으로 대형 주택공사가 연이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이 첫 공사를 맡아 앞으로 단계적으로 발주될 약 10억달러 규모의 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프리카 등 오지시장에 주로 진출해온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사우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사우디는 올해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금액의 약 3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사우디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대형 공사를 잇따라 수주했지만 사우디는 지난 2001년 이후 사업을 펼치지 않았다. 사우디에서 이번 주택공사뿐 아니라 석유플랜트 분야에서도 대형공사의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사우디 건설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비롯해 오만 수르 복합화력발전소, 아랍에미리트 슈웨이핫3 발전소, 알제리 젠젠 컨테이너터미널, 말레이시아 세인트레지스호텔 등 올해 총 39억달러의 해외수주 실적을 올렸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몇 건의 대형 공사 수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53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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