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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풍력주, 지멘스 수주 수혜 기대감에 강세

지멘스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 국내 풍력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웅은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55%(1,200원) 오른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에 대표적인 풍력주로 꼽히는 현진소재(7,78%), 용현BM(4.32%) 등도 동반 강세다.

전날 지멘스는 미드아메리칸에너지사와 1.05GW 규모의 풍력터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체결된 육상풍력 수주 중 가장 큰 규모로 아이오와를 중심으로 한 미국 중서부 지역에 2015년 상반기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계약규모는 약 10억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지멘스의 수주가 국내 풍력주들의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멘스는 2012년 기준으로 태웅의 매출 17%를 차지할 정도로 큰 고객으로, 이번 계약으로 태웅이 약 500억원 규모의 관련 수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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