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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평균 1억 처음 넘어서

지난해 1000만원이상 올라


지난해 전국 평균 전세보증금이 사상 처음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세입자의 절반 이상은 보증금이 5% 이상 오르면 이를 지급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보증금은 전국 평균 1억183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을 넘었다. 지난 2011년 9,047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급증한 것이다. 2010년에는 7,528만원이었다.

반전세보증금도 전년 대비 1,000만원 이상 상승한 4,49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주택경기 침체로 집을 구매하려는 의사가 꾸준히 줄고 있는데다 임대주택 시장에서도 수요가 전세로만 몰리면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주택금융공사가 전국 만 20~59세 가구주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가거주 가구는 전체의 49.6%로 2007년 63.6%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11년 50.6%에 비해서도 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향후 집을 임차하려는 가구(58%) 중에서 전세 희망자는 85.2%로 보증부월세나 월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 임차 희망자의 47%가 66~98.9㎡를 원했고 전세 희망가격은 1억원 미만이 전체의 41.5%에 달했다.



임차보증금 마련 방법은 '은행권에서 대출 받겠다'는 비율이 58%로 가장 많았고 '자체자금 활용'은 31.2%에 불과했다.

전세계약을 유지하고 싶은 가구의 53.5%는 보증금이 5% 이하로 올라야 감당할 수 있다고 답했고 10% 이상 인상도 수용할 수 있다는 가구는 전체의 13.3%였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관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임대차 시장의 실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5억원 이상의 고액 전세대출을 억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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