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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 리서치] 시공테크- 문화산업 우대정책 최대수혜

시공테크는 두가지 측면에서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먼저 본업인 전시사업이 정부의 문화사업 육성정책등으로 매년 2배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 다른 한가지는 12년간 전시사업을 통해 수집, 저장한 100만장의 데이터라는 엄청난 무형자산이 곧 상품화될 것이라는 점이다.◇독보적 전시사업체=정부는 올 문화예산를 지난해보다 40%나 늘려 1조1,600억원으로 책정했다. 사상처음으로 전체예산의 1%를 넘어선 것이다. 그중 4,000억원 가량이 문화인프라에 투입된다. 시공테크는 문화우대 정책의 최대수혜주다. 박물관, 갤러리, 엑스포관등을 기획에서 부터 디자인, 설계, 건설, 비디오 및 멀티미디어자료 생산까지 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시공테크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실적은 외형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의 2배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진출=시공테크는 현재 가지고 있는 70만장(연내 100만장)의 사진, 동화상자료를 이용, 사이버박물관을 인터넷에서 개관할 계획이다. 해양·에너지·정보통신·생태환경·전통유물등 10개 분야로 나눠 12년간 축적한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컨텐츠업체로 변신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최근에는 주택인테리어와 하우스 리모델링 전문사이트인 마이홈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인터넷 사업에서 가지고 있는 강점은 추가적인 투자를 하지 않아도 컨텐츠가 자동적으로 축적된다는 점이다. 박물관을 수주해 공사에 들어가면 총공사비의 15~25%는 전시자료등 영상물수집에 사용된다. 이 자료가 바로 사이버공간의 상품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박기석(朴基錫)사장은 하반기중 사이트를 공개하고 회원을 모집하면 1년내 500만명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컨텐츠를 유료화하고 사이버숍을 개설해 인터넷사업에서 수익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3년내 오프라인 분야의 매출과 온라인 매출의 비중이 같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재무구조=과학관, 시민회관, 박물관등 현재 수주가 확정된 물량이 1,600억원, 입찰진행중인 공사가 5,100억원에 달한다. 외국에 비해 열악한 문화여건을 고려해볼 때 당분간 시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업마진도 급증해 올해 21.6% 내년 25.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지난해 330억에서 올해는 700억원, 순이익은 42억원에서 12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자기자본이익률은 24.6%에서 26.3%로, 주당순이익(액면가 1,000원)은 792원에서 2,264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은 올 연말 24%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여 무차입경영이 가능해졌다. ◇애널리스트 전망=노무라증권 임동수(林東秀)부장은 지난달 주가가 3만3,500원일때 인터넷사업을 고려하지 않은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5만5,000원으로 추정했다. 林부장은 시장에서 이 회사가 차지하는 독점적인 비중과 업종자체의 성장가능성 그리고 중국시장 진출에 따른 잠재력등을 고려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사업의 가치를 고려하면 이 회사의 적정주가는 더 올라가게 된다. 대신증권 진영훈(陳永熏)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급등으로 단기적으로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이 회사의 적정주가는 최소 10만원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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