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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그룹별 경영 본격 개막

현대 소그룹별 경영 본격 개막자동차부문 공식 계열 분리 현대자동차 소그룹이 31일 그룹에서 공식적으로 분가됨에 따라 현대의 핵분열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이 30일 전격 사퇴하고 현대증권 등 금융부문의 외자유치로 현대그룹의 소그룹화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계열사들은 그룹의 우산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 주도아래 독자 경영을 추구, 선단식 경영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된다. 현대차의 계열분리는 당초 현대가 국민들에 공약한 5대핵심업종으로 그룹을 해체시킨다는 구조조정 본래의 약속을 실천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그룹과 자동차 소그룹은 각각 이달 초·중순께 미래비전과 인사 등을 담은 경영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룹의 바뀐 모습 자동차 관련 10개사가 떨어져 나감으로써 현대그룹은 모두 25개 계열사만 남게 된다. 또 연내에 현대에너지(매각), 현대석유화학(외자유치후 계열분리) 등 2개사를 추가로 정리하면 계열사수는 연말에는 23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계열사들 전문경영인 주도아래 독자경영 상선이 지주사 역할 연방제형태 유지할 듯 또 2002년 상반기에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이 분리되면 계열사수는 19개로 줄어든다. 현대그룹의 자산은 지난해말 현재 89조9,136억원으로 재계 순위 1위였으나 이번 계열분리로 58조8,413억원으로 줄어들어 삼성에 이어 2위로 한계단 내려 앉게 된다. 또 자동차 부문 10개사는 자산 31조723억원을 보유한 재계 5위 그룹이 된다. ◇경영구도는 어떻게 되나 현대는 일단 자동차 관련기업들이 분리해나가 건설, 전자, 중공업, 금융·서비스 등 4개의 전문소그룹으로 정리됐다. 그룹의 경영은 종전같은 결속력이 약해져 느슨한 연방제 형태의 경영을 취해나갈 것이 유력시된다. 또 그동안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해오던 현대건설은 계열사 지분을 대부분 정리해서 그 역할을 현대상선이 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16.65%), 현대중공업(12.46%), 현대전자(9.25%), 현대정보기술(4.9%), 현대엘리베이터(7.9%)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 경영권만 쥐면 그룹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상선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현대건설이 보유한 상선 지분 23.86%까지 인수할 경우 鄭회장은 최대주주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룹 경영권을 공고히 하게 된다. 현대의 경영은 전문경영인들이 전담하게 된다. 현대는 전 계열사에 전문경영인 선임을 위한 인사소위원회 설치, 전계열사에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7: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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