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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은행 손잡았다

외환은행과 중국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국제금융 및 외환업무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3개국 은행이 다자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는 한ㆍ중ㆍ일을 비롯한 동북아 주요국가들이 금융시스템 안정과 공동발전을 위해 아시아채권펀드 조성 등 상호협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질서를 모색하고 있는 터에 민간차원의 동북아금융협력을 이끌어 내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2개국 은행간 업무제휴는 있었지만 이처럼 민간주도로 한ㆍ중ㆍ일 3개국 은행이 다자간 제휴를 체결하기는 처음이다. 이강원 외환은행장과 장양링(Zhang Yanling) 중국은행 부행장, 오카다 아키시게(Akishge Okada) 미쓰이 스미모토은행 이사회 회장 등 3개 은행 대표는 18일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룸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베세토(BESETO)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베세토는 중국과 한국. 일본의 수도인 베이징(Beijing), 서울(Seoul), 도쿄(Tokyo)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3개 은행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국제 및 외환부문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결제시스템 및 네크워크의 상호활용 ▲무역금융활성화 ▲투자지원 및 프로젝트파이낸싱 공동참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보기술(IT)과 부실여신관리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직원들간 교환프로그램도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다. 3개 은행은 특히 상대방 은행의 통화결제시스템을 공유해 고객이 ATM(현금자동입출금기)과 CD(현금자동인출기)를 통해 입출금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3개 은행간 송금 등 외환거래를 집중하면서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국내 최고의 외환전문은행인 외환은행과 자기자본 기준으로 세계 15위인 중국은행, 세계 8위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초대형 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함으로써 민간차원의 한ㆍ중ㆍ일 동북아 금융협력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호간 외환거래 및 교역, 투자 활성화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3개은행은 이번 서울에서의 첫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국 또는 일본에서 모임을 갖는 등 번갈아가며 최고경영진 만남을 갖고 상호협력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6시 롯데호텔에서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승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금융계 인사와 주한 중국ㆍ일본 대사 등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리셉션을 가졌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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