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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태도 '여유'서 '진지'로

답변태도 '여유'서 '진지'로野의원 자극우려 '튀는발언'자제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가 자신에 대한국회 인사청문회 첫날의 여유있는 답변 태도에서 이틀째인 27일 매우 진지한 자세로 모습을 바꿨다. 전날 온종일 이뤄진 인사청문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평가한 李총리서리는 지나친 자신감을 보임으로써 야당의원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인 듯 이날은 「튀는발언」을 자제했다. 특히 이틀째 일문일답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반농담조 답변태도」를 보였다며 성실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선 점도 李총리서리의 답변태도를 바꾸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날 간헐적으로 터져나오던 李총리서리의 너털웃음은 거의 사라졌으며, 장내의 웃음을 유발하던 농담도 나오지 않아 청문회장에는 긴장감마저 돌았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로부터 「시원치 않다」는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야당의원들이 이날 李총리서리를 확실히 손보겠다며 「무거운」질문을 들고 나온 것도 李 총리서리의 신중한 태도를 유도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李총리서리의 검사재임 시절 시국사건인 「검은 10월단」고문사건을 파고 들었으며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정치자금 규모와 종합소득세 납부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6/27 19: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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