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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지속 방침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38포인트(0.14%) 오른 1만6,374.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27포인트(0.12%) 상승한 1,951.13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16.48포인트(0.35%) 내린 4,733.5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EC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폭을 줄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9월까지가 시한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ECB는 현재 회원국 부채의 25%로 제한돼 있는 자산매입 한도를 33%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드라기 총재가 비둘기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82%, 프랑스 CAC 40 지수는 2.17% 상승했다. 독일 DAX 30지수 역시 2.68% 올랐다.

하지만 다음날 발표될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럽발 호재를 상쇄했다. 이번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국제유가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크게 줄이고 달러 강세가 지속된 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60.3에서 59.0으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8.0을 웃도는 것이다. 지난 7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휴대폰과 의약 품 등 소비재 수입 감소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7월 무역적자가 7.4% 감소한 419억달러(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418억달러에 거의 부합한 것이다.

지난 8월29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지만 6개월 연속 30만명을 밑돌아 2000년 이후 최장기 하회 기록을 지속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2,000명 늘어난 28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5,000명을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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