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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종이·철강등 하락장서 선전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하락하며 1,560선을 내줬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89포인트(0.57%) 하락한 1,558.62포인트로 장을 마쳐 사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국제 유가가 145달러를 또 다시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미국 국책 모기지 기관인 ‘페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 구제책이 전해지면서 1,581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26거래일 연속 ‘셀코리아’를 버텨내지 못하며 오후 들어 하락 반전, 결국 1,560선이 무너졌다. 개인과 기관이 1,320억원, 6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또 다시 2,199억원을 팔아치워 사상 최대 연속 순매도 기록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9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종이ㆍ목재(2.34%), 철강ㆍ금속(1.22%), 운수장비(0.47%), 서비스업(0.66%) 등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반면 건설업(-2.91%), 통신업(-2.02%), 의료정밀(-1.79%), 증권(-1.56%)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가 2ㆍ4분기 실적 호조로 1.57%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삼성중공업(3.49%)과 현대중공업(1.12%)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3.33%)과 현대엘리베이터(-3.54%), 현대증권(-2.16%) 등 현대그룹주들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여파로 급락했다. 이 외에 지엔비씨더스와 세하는 회사측의 ‘사유 없음’ 공시에도 불구하고 각각 6거래일, 4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3종목 포함 314개 종목이 올랐으며 480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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