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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30분을 장고하다

제2보(18~36)


사토루의 백18은 일종의 갈라치기라고 볼 수 있다. 좌변 건설과 하변 삭감을 맞보기로 하겠다는 착점이다. 장쉬의 흑19는 귀를 지키면서 하변까지 크게 지키겠다는 수. 백20으로 벌린 수는 다소 허술해 보이지만 이것이 최선이다. 이 수로 가에 벌리면 견실하지만 흑이 나로 다가오는 수가 절호점이 된다. 흑21은 늦출 수 없는 침입. 이 수를 게을리하면 백이 다에 지키는 것이 너무도 이상적인 수가 된다. 백28, 30은 활용. 백32에 사토루는 30분의 시간을 썼다. 이 수를 보류했다가는 하변의 흑진이 걷잡을 수 없이 부풀 터이니 어떤 식으로든 손을 써야 할 타이밍인데 그 착점의 선택이 어렵다. 이런 형태에서는 참고도1의 백1로 침공하는 것이 제일감이다. 흑이 2로 받으면 백3,5로 시원하게 눌러서 백의 만족이다. 그러나 흑은 2로 받아주지 않고 참고도2의 흑2로 역습할 것이 뻔하다. 대략 흑10까지의 진행이 예상되는데 백이 탈출에는 성공한 모습이지만 흑은 좌하귀와 하변을 맛좋게 지켜 대만족이다. 흑33은 귀의 실리를 가장 확실하게 지킨 수. 하지만 검토실에서는 라로 하변을 크게 지키는 것이 나았다는 여론이 있었다. 백36은 모양을 결정하자는 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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