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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스마트폰에 푹 빠졌네

모바일·SW 경진대회·연구센터 설립등 행사 다채

대학들이 스마트폰과 열애에 빠졌다. 주요 대학들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연구센터 설립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이동통신사들은 대학 축제기간 동안 스마트폰 관련 행사를 벌이는 등 미래의 소비자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인식 심기에 골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성균관대 대학원 휴대폰학과 학생들과 갤럭시S 스마트폰 개발자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개발자인 이진구 책임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 뒷이야기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특장점과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활용 팁을 소개했다. 휴대폰학과 한 학생은 "갤럭시S가 기존 스마트폰보다 한층 개선된 반응속도, 터치감, 그리고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에 놀랐다"며 "개발자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스마트폰으로 입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시정보 앱(app)'을 개발해 학교 소개와 모집요강, 입학사정관 전형, 과거 경쟁률, 장학금 혜택 등의 자료를 담았다. 논술 기출문제 및 모의 논술의 강평 동영상과 논술 가이드북, 전공 선택에 참고할 수 있는 57개 학과의 정보도 있다. 영남대와 단국대는 스마트폰에서 대학의 주요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서울대는'제1회 모바일 및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스마트폰 관련 개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울산 과학기술대는 4월 직원과 전교생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아주대는 1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센터를 설립했다. 아주대는 이미 2007년부터 정보·컴퓨터공학부에서 소셜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목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폰 관련 대응이 가장 빠른 편이다. 학생들은 16주 집중 교육을 받고 소셜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실제 온라인 콘텐츠 장터에 올리고 있다. 아주대 관계자는 "하반기에 위치기반 소설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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