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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퇴 은행원이 억대연봉 보험맨 재기

유종호 알리안츠 빛고을지점장


명퇴 은행원이 억대연봉 보험맨 재기 유종호 알리안츠 빛고을지점장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명예퇴직한 은행원이 억대 연봉의 보험맨으로 재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10일 유종호(53ㆍ사진) 전남 광주 빛고을지점장이 지난 2008년도 연도대상에서 지점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 지점장의 순수입은 월 1,000만원 이상이다. 그는 19년간 은행원으로 일하다 대규모 구조조정의 와중에 명퇴한 뒤 2005년 보험설계사를 시작해 지금은 보험사 지점장으로 제2의 직장생활 황금기를 열고 있다. 그러나 변신이 쉽지는 않았다. 그는 퇴직금으로 사업을 벌였지만 곧 실패하고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전 직장 동료들의 권유로 알리안츠생명의 보험설계사가 돼 30년지기 의사 친구 4명을 찾아갔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 그는 "사업에 실패해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오랜 친구들까지 등을 돌리니 실망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곧 교육 받은 대로 매일 고객에게 전화를 했고 첫 달 초회 월납 보험료 1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다음달에는 200만원, 셋째 달에는 300만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1년 만에 보험설계사로 입지를 굳힌 뒤 2007년 2월에는 지점을 만들어 지점장으로 변신했다. 우수한 보험설계사를 확보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지점에는 당장 찾아가 노하우를 물을 정도로 열성적으로 일했다. 평일 밤 12시 전에 퇴근하거나 토요일에도 쉰 적이 없었다. 그 결과 2년 만에 설계사가 10명에서 32명으로 늘었고 지점 목표를 매달 200% 이상 달성했다. 사업에 실패해 거리로 나앉을 뻔했던 무직자가 당당하게 부활한 것이다. 유 지점장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매달 수당의 1%씩을 적립해 무의탁 노인이나 장애인 기관 등에 기부하고 있다"며 "올해도 연도대상 3위 내에 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시사 인기기사 ◀◀◀ ▶ 주변 아파트 전세가격 움직이는 '초등학교의 힘' ▶ 쌍용건설 '피사의 사탑' 보다 기울어진 건물 지어 ▶ 씩씩男 박모씨, 면접가는데 예쁘게 화장을 하고… ▶ '황우석 쇼크' 벗어났지만… ▶ '돈 갚아야 할' 10만명 상환부담 던다 ▶ 일본 '껌값 한국여행' 출시 ▶ 삼성전자, 퓨전 메모리 40나노 시대 '개막' ▶ 롯데의 '이상한 잡셰어링' ▶ 판교 중대형 입주 직후 팔 수 있다 ▶ 명퇴 은행원이 '억대연봉 보험맨' 된 사연 ▶ "나 유학파인데 성관계하면 월 500만원씩 줄께" ▶ 10대 여학생들, 알몸상태로 폭행 '충격' ▶ 경찰 "'10대 폭행 동영상' 성매매 위해 만들어" ▶▶▶ 자동차 인기기사 ◀◀◀ ▶ 3,000만원대 수입차 '젊은층 유혹' ▶ 11일 출시 신형 '에쿠스' 사전계약만 2400대 ▶ [신차 나들이] 벤츠 '뉴 제너레이션 M-클래스' ▶ 벤츠 등 소형시장 잇단 출사표… 시장판도 바꿀까 ▶▶▶ 연예 인기기사 ◀◀◀ ▶ 최지우 '홀로서기' 선언 ▶ 권상우 "아내와 구청 가서 아들 룩희 출생신고 직접 했다" ▶ 봉중근 의사, '이치로 히로부미 저격사건' ▶ 박찬욱 신작 '박쥐', 4월 30일 개봉 확정 ▶ 성유리, 스크린 도전작서 '여인의 향기' 물씬 ▶ 박찬호 "일본선수들에게 미안한데…" ▶ 박찬호 "하하하! 아주 좋아서 미치겠네요" ▶ '꽃남' 집사장에 김영옥 캐스팅 ▶ 송승헌 "'꽃남' 신경쓰였다" ▶ '엘프녀' 한장희, 그룹결성 후 데뷔 ▶ "'여고괴담 5', 시리즈 중 가장 무서운 영화될 것"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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