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세계 8대 기계류 생산국가로 이끈 기계산업인의 상호교류 및 유대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부좌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 경영인이 함께하는 ‘덕담릴레이’와 2013년 기계산업인 ‘사자성어 및 키워드’ 등을 제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착기부주(着綦復走)’가 제시됐다. 신발 끈을 고쳐 매고 다시 뛴다는 뜻으로 기계산업이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수출ㆍ교역 규모 세계 8위에 도달했지만 과거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으로 우리나라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의 키워드는 ‘기계융복합’과 ‘서비스화’로, 올해 기계산업의 화두이자 어려운 시기에 국가경제의 중추로서 기계산업이 더욱 많은 역할을 담당할 것을 대내외에 공표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기계산업 실적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기계산업은 적극적인 품질개선과 경쟁력 향상으로 생산이 100조원을 넘어서는 고성장을 달성했다. 올해는 어려워진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중국 신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유럽의 재정난 진정, FTA의 적극 활용 및 기술개발로 수출 500억달러 돌파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유럽의 재정위기 악화, 미국의 경제회복 정체,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이 지속됨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도 대내외 여건이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주요국 시장에서의 기계류 재고 누적으로 인해 경기회복 속도가 다소 완만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는 중국 신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유럽의 재정난 진정 등에 힘입어 수출 500억달러 돌파를 달성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지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은 난해 우리 기계산업이 생산 100조원 돌파와 뛰어난 수출성과로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에 기여한 것을 축하했다.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계 융복합’ 기술개발을 적극 수행하며 기계산업의 선진화 및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기계산업 서비스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2013년 기계산업이 경제부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과 각계각층의 관심을 당부했다.
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최근 설립한 ‘기계융복합기술연구조합’을 활용한 ‘전·후방 연계형 기술개발’과 ‘공통애로기술개발’을 적극 수행하고 기계설비 성능검사, 중고기계 재활용 등 ‘기계산업 서비스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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