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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제로" 명품 녹색도시 만든다

새만금 개발, 2030년까지 22조원 투입<br>인공섬 방식 신항만 건설, 신교통수단 바이모달트램 등<br>5대 개발계획 추진방안 확정… 기존 구상보다 1조원 늘려



새만금 20년간 22조원 투입 명품 녹색도시 만든다 새만금을 오는 2030년까지 분당신도시의 5배 크기만 한 세계적인 명품 복합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섬 방식의 신항만이 건설되고 신교통수단인 바이모달트램(Bimodal Tram)이 도입되는 등 명품 녹색ㆍ수변도시로 조성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를 기본 구상보다 1조원 늘어난 22조2,000억원으로 확정 짓고 이 중 10조9,000억원을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만금 종합개발계획'과 '새만금 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을 심의ㆍ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발표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을 토대로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구축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지난 1991년 첫 삽을 뜬 지 20년 만에 완성된 것이다. 총사업비는 22조2,000억원이며 이 중 10조9,000억원은 용지 조성에 투자되고 기반시설 6조6,000억원, 수질개선 2조9,000억원, 기타 신교통수단 도입 등에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정부는 '창조적 녹색ㆍ수변도시'를 새만금의 미래상으로 정하고 ▦탄소 프리 도시 조성 ▦생태ㆍ녹지네트워크 조성 ▦명품 수변도시 구현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 ▦신ㆍ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 5대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따라서 도시 기능을 근접 배치해 교통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바이모달트램을 도입, 탄소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바이모달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경제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교통 수단으로 건설비(85억∼170억원/㎞)도 모노레일(400억원/㎞)이나 자기부상열차(600억원/㎞)보다 저렴하다. 세계 최대 수준인 신재생에너지용지(20㎢)에는 태양광ㆍ수소연료전지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특성화 대학 등을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한다. 새만금 지역에서 가장 많은 면적(30%)을 차지하는 농업용지(8,570㏊)는 연구ㆍ시험단지, 첨단시설원예단지, 대규모농업회사단지 등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ㆍ생산ㆍ가공ㆍ유통 체계를 갖춘 첨단 수출농업 전진기지로 2020년까지 개발된다. 새만금 개발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 제기된 수질개선에는 10년간 2조8,905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새만금에서 안심하고 물놀이가 가능할 정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환경부는 공간별로 목표수질을 다르게 설정했다. 새만금호의 중ㆍ상류 지역은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4등급으로, 하류지역은 관광ㆍ레저활동이 가능하고 쾌적한 수변환경 보장을 위해 3등급으로 정했다. 상류지역에는 환경기초시설을 새로 짓거나 증설하고 총인(T-P)관리를 위한 화학적 처리시설을 고도화하며 농경지 등의 비정오염원과 가축오염원에 대한 관리대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호 내 유입부에 침전지를 설치하고 생태환경용지 내 습지 조성 등을 통해 상류 오염원 저감 한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외에 새만금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적인 교통망도 확충된다. 인공섬 방식의 미항(美港)을 크루즈 1선석을 포함한 총 18선석으로 조성해 물류와 관광 활성화의 기반으로 활용한다. 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새만금∼대야 복선전철을 신설하고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 추진 및 공항 확장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5일 국내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부터는 중국과 유럽 등을 대상으로 합동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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