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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오초아 안방'서 신바람

■ 오초아인비테이셔널 첫날<br>5언더로 김송희에 2타차 공동2위… 오초아는 1언더 그쳐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호랑이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4관왕을 일궈낼 기세다. 신지애는 13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ㆍ6,63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오초아가 주최한 대회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운 신지애가 우승을 일궈내면 상금왕ㆍ다승왕을 확정 짓게 된다. 신지애는 현재 오초아와 함께 다승 부문(3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어 남은 1개 대회의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한 공동 다승왕에 오르게 된다. 또 신지애가 우승을 거두고 오초아가 8위 밑으로 떨어지면 지난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1년 만에 신지애는 LPGA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함께 수상하게 된다. 신지애는 이날 오초아의 고향에서 버디 쇼를 펼쳤다. 7번홀까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파죽지세였다. 8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10번(파5), 12번(파4), 13번(파3)홀에서 잇달아 타수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1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었고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려 연속 보기의 위기를 맞았지만 벙커 샷을 홀 옆 2.5m에 떨어뜨린 뒤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18번홀(파5)을 파로 마무리한 신지애는 이날 단 한번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정확한 샷을 구사했다. 신지애는 "시차 적응 때문에 힘들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며 "지난주 대회에서는 드라이버샷이 자꾸 왼쪽으로 날아갔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감각을 완전히 되찾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LPGA투어 상금랭킹 12위(94만달러)인 김송희(21)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에 자리했다. 김송희는 7~10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이며 LPGA투어 첫 승을 노리게 됐다. 자신의 고향에서 대회를 주최한 오초아는 이날 발걸음이 무거웠다. 그린 스피드에 어려움을 겪은 듯 퍼트 난조로 고전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오초아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한희원(31ㆍ휠라코리아), 이선화(23ㆍCJ),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더불어 공동 13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가 공동 5위(4언더파)에 올랐고 미셸위(20ㆍ위성미)가 공동 10위(2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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