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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90만원 안착 시도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의 집중적인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후 12시52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만8,000원(3.18%) 오른 9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로 지난 3월14일 이후 처음으로 90만원 고지를 넘으며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사 별로는 CS,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창구 1~2위로 부각된 가운데 대우, 우리투자증권 창구 순으로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1분기 실적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상태”라며 “그러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로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2분기 이후 실적급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또 “1분기 실적은 충분하지 않지만 주가조정은 이미 충분하게 받았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인 반면 2분기 실적회복 정도에 따라 상승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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