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새영화] 분노의 질주

폭주족들의 고속 레이싱 '아찔''드래곤 하트'와 '데이 라잇'등을 연출한 롭 코헨 감독의 '분노의 질주'는 도심과 교외의 도로에서 '스트리트 레이싱'을 펼치는 폭주족들의 이야기다. 때로는 올림픽태권도경기나 프로복싱 타이틀매치보다 갱들의 격투가 더욱 흥미를 자아내듯이 트랙을 벗어난 장외대결이 색다른 긴장과 흥분을 안겨준다. 누가 심판이랄 것도 없고 정해진 규칙도 없지만 약속을 어기거나 의리를 배반하면 '왕따'신세를 면치 못한다. 오디오와 DVD등 값비싼 전자제품을 실은 컨테이너 트럭이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폭주족의 습격을 받아 몽땅 털리는 사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건의 단서를 찾기위해 정비소에 위장 취업한 경찰 브라이언(폴 워커)은 폭주족 리더인 도미닉(빈 디젤)과 노상 대결을 벌였다가 경찰에게 쫓기는 그를 구해줌으로써 신임을 얻는다. 브라이언은 도미닉의 앙숙인 조니(릭 윤)일당의 차고에서 고급 전자제품이 쌓여 있는 것을 목격해 본부에 연락하지만 미리 눈치 챈 조니의 대응으로 경찰은 허탕을 치고 만다. 도미닉은 마지막 한탕을 노려 동료들과 고속도로로 나섰다가 위험에 빠진다. 이미 도미닉의 누이동생 미아(조다나 브루스터)와 깊은 관계에 빠진 브라이언은 사랑과 의리와 직업정신의 틈바구니에서 갈등한다. 고속으로 달리는 컨테이너 트럭에 뛰어오르는 하이재킹 장면이라든가 브라이언이 경찰차를 따돌리는 장면, 마지막에 브라이언과 도미닉이 경주를 벌이다가 열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장면등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각종 장치로 출력을 높인 명차들의 경연에 흠뻑 빠질만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