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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총리] 의사당서 피습 사망
입력1999-10-28 00:00:00
수정
1999.10.28 00:00:00
사망자 중에는 유리 바하샨 국회 부의장, 루벤 미로얀 제2 부의장, 레오나르드페트로샨 에너지장관과 미카엘 코타냔 의원 및 국회 사무직원 등도 포함됐으며 최소한 10명이 부상했다고 정부는 밝혔다.괴한들은 현재 50여명을 인질로 잡고 의사당을 포위한 경찰 및 보안군과 대치한채 로베르트 코차리안 대통령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대통령 대변인은 전했다.
4~5명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은 정치.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애국적 충정에서 민중봉기를 유발할 목적으로 거사했다고 주장한 뒤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러시아, 프랑스 등은 즉각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와 분노를표명했다.
아르메니아는 소련(蘇)연방으로부터 독립한 다른 국가처럼 시장경제 이행과정에서 경제적 혼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다시 한번 정치적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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