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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잇단 악재 딛고 동반 상승

올들어 시장대비 16% 빠져… 데이터 폭증은 ‘기회’

최근 정부 요금인하 추진 등 악재로 주가가 부진했던 통신 3사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5.51% 오른 5,740원에 거래를 마쳤고, KT와 SK텔레콤도 각각 1.58%, 1.52% 상승했다. 이에 따라 KT는 5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고 LG유플러스는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통신주는 이달 들어 SK텔레콤만 소폭 올랐을 뿐, LG유플러스와 KT는 상승한 날이 각각 3일과 4일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보여왔다. 이날 통신주들이 반등한 것은 주가가 기업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해외 통신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고 우리나라 통신업체들의 수익성이 1ㆍ4분기에 호전됐지만 통신주 주가는 시장 평균을 16.1%나 밑돌았다. 정부의 요금인하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진데다가 무선데이터 수요 폭증으로 설비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과도한 주가 하락과 수익성 개선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배당 메리트도 높아졌다”며 “현재 주가는 이미 요금 인하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무선데이터 사용량 폭증도 리스크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면서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증가할 것”이라며 “데이터 용량이 커지면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의 유지가 힘들어지면 종량 요금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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