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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직원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사내 기술대학 ‘정석대학’이 올해로 8회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진그룹은 17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빌딩 격납고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진학원 이사장), 이본수 인하대 총장, 여준구 한국항공대 총장, 박춘배 인하공업전문대 총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정석대학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조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외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조직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마인드로 무장한 졸업생들의 역할이 소중하다”면서 “자신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졸업식에는 학사과정 57명, 전문학사과정 18명 등 총 75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경영학과 학사학위과정 밟은 서선미(36) 대한항공 화물영업부 과장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수석 졸업해 눈길을 끌었다. 4.5점 만점에 4.34점을 받은 서 과장은 “수업에 충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경영 분야를 좀 더 공부해 한진그룹이 명실공히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정석대학 운영비 및 재학생 학비 전액을 무료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성적에 따라 1~2호봉 승급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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