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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서 대규모 매입에 금값 또 사상최고치


국제 금값이 인도의 금 200톤 매입 소식에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30.90달러(2.9%)나 오른 온스당 1,084.90달러에 마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기존 최고치(1,064.20달러)보다 20달러 이상 높은 것으로 금값은 장중 1,088.50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귀금속투자회사 블랜차드의 데이비드 베암 경제연구소 부대표는 "인도 중앙은행이 막대한 규모의 금을 사들인 것은 다른 잠재구매자들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금값이 (수요증가로)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인도의 금 매입은 아시아 국가가 달러를 버리고 금을 보유하는 새로운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인도 재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이날 "금 가치가 달러가치보다 높아질 것이므로 더 매입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인도의 금 추가 매입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현재 보유외환의 다변화를 추진하는 중국이 국제 금시장에서 가장 큰 잠재구매자로 지목되며 러시아와 중동 국가들도 큰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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