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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러닝화·러닝복 선택 요령

신발은 쿠션·유연성 좋고 편해야

특별한 장비가 필요치 않다는 게 달리기의 장점이지만, 그래도 반드시 신경 써야 할 장비가 있다. 바로 러닝화다. 다른 건 몰라도 러닝화만큼은 신경 써서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장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바로 쿠션이다. 쿠션 기능이 약한 운동화를 신고 달리면 무릎, 발목, 관절 등에 무리를 주기 십상이다. 다음으로 신발의 앞 부분 1/3지점이 잘 휘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발목이나 아킬레스건에 부담을 준다. 무엇보다 직접 신어본 후 편하다는 느낌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용 마라톤화는 기록 향상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쿠션 기능이 약하다. 초보자는 마라톤화보다 쿠션 기능이 좋은 러닝화를 선택하는 게 낫다. 이렇게 똑똑할 수 있어? - 나이키 플러스 달릴 때마다 달리는 속도와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이 자동으로 계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만 된다면 자신의 운동량과 운동방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꿈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지난 여름 한국에 출시된 나이키 플러스 시리즈는 이런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 ‘꿈의 러닝화’다. 이 시스템을 즐기기 위해서는 아이팟나노가 필요하다. 신발에 장착한 아이팟 스포츠 키트 센서를 통해 아이팟나노에 운동 속도, 거리, 소요시간, 칼로리 등의 데이터가 아이팟에 전달된다.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는 동시에 운동기록에 대한 실시간 음성정보를 들을 수 있다. 운동이 끝난 후, 아이팟에 기록된 데이터를 컴퓨터에 전송하면 www.nikeplus.com에서 자신의 운동 데이터를 그래프와 차트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아이팟 스포츠 키트와 연동 가능한 나이키 플러스 러닝화는 약 20종에 이른다. 아이포드스포트키트(iPod Sport Kit) 가격은 3만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충격 따위 무섭지 않아 - 뉴발란스 8507 러닝화를 고를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쿠셔닝과 충격흡수다. 이런 점에서 추천할만한 러닝화가 바로 뉴발란스 8507이다. 뒤축에는 여러 개의 충격흡수 기둥들이 최상의 쿠셔닝과 반발감을 제공하는 소재를 삽입했고, 앞축에도 충격흡수 소재를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깔창까지 충격흡수 소재로 제작했다. 초급 러너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가격은 10만9,000원이다. 신발 신은 거 맞아? - 아디다스 아디제로 템포 300g도 되지 않는 초경량급 무게다. 경량성만 뛰어난 게 아니다. 쿠셔닝과 착화감도 여느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저마찰 폴리머 소재 슬라이딩 플레이트를 적용해 지면에서 받는 충격을 30% 정도 줄여준다. 또 마이크로핏 기술을 적용, 더 정확하게 본 뜬 발 모양으로 러너들의 발을 편안하게 지지해준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전문 선수들은 물론 초중급 러너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가격은 10만9,000원. 최고 기록을 원해? - 아식스 타사클러치 HX 마라톤 마니아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러닝화 브랜드는 바로 아식스다. 아식스의 타사클러치 HX는 전문 러너의 기록 향상에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이다. 비밀은 바로 스피드 I.G.S.(Impact Guidance System)에 숨겨져 있다. 갖가지 운동형태에 따라 요구되는 기능들이 최적의 상태로 어우러져 자연스런 발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최근 출시된 타사클러치 HX는 기존 타사 시리즈에 환기구멍을 추가 제작해 통풍 기능을 강화했다. 신발 내의 온도와 습도 상승을 막아줘 물집을 방지해준다. 발 뒷부분에 젤을 삽입해 충격 완충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가격은 13만5,000원. 운동화 하나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마라톤이라지만 제대로 하려면 꽤 많은 장비를 갖춰야 한다. 요즘엔 멋을 위해 헤어밴드, 손목밴드, 선글라스, 모자, 시계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러닝화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할 장비가 바로 러닝복이다. 장시간 달리다 보면 옷과 피부의 마찰이 반복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러닝복을 선택할 때에는 천의 소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천 소재가 거친 옷을 입고 장시간 달리면 심할 경우 유두나 팔꿈치 등에서 피를 흘릴 수도 있다. 반드시 부드럽고 촘촘히 짜여진 면 소재로 된 티를 구해야 한다. 속옷 선택에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장시간 달릴 때에는 반드시 삼각팬티를 입어야 한다. 남자의 경우, 장시간 달리다 보면 고환이 처지기 쉬운데, 그럴 경우, 사각팬티를 입으면 충격을 줄 수 있다. 또 팬티를 고를 때에는 끝부분의 봉제선 실밥이 부드러운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타구니 부분에 상처가 날 수도 있다. 또 햇볕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쓰는 경우도 많은데, 그보다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낫다. 모자를 쓸 경우, 머리에서 열이 발산되지 못해 오히려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돼 탈수 증세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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