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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국내 시장에서 세번째로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을 내놓는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지난 16일 영종도 스카이72 서킷에서 일본 레이서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세단 GS450h 주행 테스트를 선보이고 “RX400h와 LS600hL에 이어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GS450h는 오는 24일부터 시판된다.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되 출발 및 가속 시에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 출력을 높이고 감속할 때 발생하는 열에너지의 변환을 통해 재충전하는 방식의 자동차다. 기존 GS350에 장착된 V6, D-4S 엔진과 고출력 전기모터를 결합한 GS450h는 최대 출력 344마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불과 5.6초 만에 도달한다. 연비는 12.7㎞/ℓ에 북미 환경기준인 SULEV 인증을 획득했으며 18인치 특수 경량 알로이 휠을 채택했다. 규격은 전장 4,845㎜에 전폭 1,820㎜, 전고 1,425㎜이며 엔진 최대 토크는 36.9㎏ㆍｍ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요시히코 가나모리 도요타 본사 렉서스 수석 엔지니어는 혼다와의 하이브리드 기술 기반 차이에 대해 “혼다는 한 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반면 도요타는 두개의 모터를 사용하는데 한 개는 동력성능을 높이는 데, 나머지 한 개는 전기 충전을 위해 쓰이는 방식”이라며 “혼다에 비해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솔린 모델에 비해 배 이상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가까운 미래에 프리우스 차세대 모델이나 GS시리즈에 채택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치기라 사장은 “내년 하반기 도요타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외에 세단 캠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를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데 캠리도 하이브리드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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