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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 수출 지연 전망에 WTI 6.1% 상승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달러(6.1%) 오른 배럴당 52.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17달러(5.77%) 올라 배럴당 58.12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됐지만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풀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원유가격을 끌어올렸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전 해제하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이 있다”면서 “(이란산 원유는) 올해까지는 시장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 증가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보고서도 원유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기업정보회사인 젠스케이프는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 증가분이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편 금값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70달러(1.5%) 올라 온스당 1,21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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