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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미징 '반토막'

어닝쇼크 논란에 전고점 대비 56% 급락


어닝쇼크 논란이 불거진 삼성이미징 주가가 전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16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이미징 주가는 전일보다 3,550원(9.94%) 내린 3만2,1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전고점 7만4,100원(6월3일) 대비 56.61% 떨어진 수준이다. 전일 소폭 반등하며 하한가의 충격에서 벗어나는가 했지만 다시 한번 급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물량을 정리하면서 주가급락을 초래했다. 지난 6월30일 6.71%까지 확대됐던 외국인 지분 비중은 15일 기준 1.07%로 크게 줄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삼성이미징 주가 전망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회사 측이 새로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고려했을 땐 현 주가가 다소 과도하게 떨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삼성이미징에 대한 투자심리가 워낙 좋지 않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이 다시 밝힌 실적전망에 따르면 현 주가는 적정수준 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삼성이미징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워낙 큰 상황이어서 주가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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