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55포인트(0.16%) 떨어진 1만7,635.3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3.92포인트(0.19%) 내린 2,040.24를,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9.85포인트(0.20%) 떨어진 4,849.9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마감을 1시간 정도 남기고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 증시는 달러 강세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이어졌다. 유로화는 이날 한때 1유로당 1.06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또 다시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본격화하는 반면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 가치가 연일 치솟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며 올해 안에 미국 달러화와 동등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달러화 강세 여파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투자가들의 관심은 오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집중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르면 6월 기준금리를 올리기 위해 ‘인내심’이라는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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