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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 LNG입찰 「짝짓기」 확정
입력1997-07-10 00:00:00
수정
1997.07.10 00:00:00
◎현대상선현대중/한진해운한진중/유공해운삼성중/대한해운대우중한국가스공사의 LNG(액화천연가스) 수송권 입찰에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 한진해운이 한진중공업, 유공해운이 삼성중공업, 대한해운이 대우중공업과 짝을 지어 입찰한다. 신규사로 도전을 했던 한라중공업은 그룹 차원의 지원에도 불구, 짝짓기에 실패했다.
선사·조선소간 짝짓기에서 최대 관심을 모았던 유공해운은 9일 삼성중공업과 2척 모두 짝을 지어 입찰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공은 ▲삼성과 2척 모두 짝을 짓는 방안과 ▲삼성 1척, 한라 1척으로 짝을 짓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다 최종적으로 삼성을 택했다.
조병찬 유공해운상무는 『한라중공업의 LNG선 건조능력과 사업참여 열의는 인정하지만 유공의 입장에서는 2척 모두 수주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유공이 삼성중공업과 짝을 짓기로 확정함에 따라 대한해운은 대우중공업과의 짝짓기가 확정적이다. 대한은 대우와 한라 중에서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지만 수송권 획득이 선박금융 능력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한라보다는 금융능력이 뛰어난 대우와 짝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에 조선소를 가지고 있는 현대, 한진해운은 일찌감치 현대, 한진중공업과 짝을 지었다.
현대, 한진, 유공, 대한해운 등 짝짓기를 마친 4개 선사들은 11일 조선소와 합의된 선박세부사양이 들어 있는 「LNG사업 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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