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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불황 마케팅' 안간힘

단체구매 할인… 생활가전 보상판매…<br>할인점도 아웃도어·생필품등 최고 80% 할인

유통업계가 불황과 금융위기에 따른 소비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쥐어짜고 있다. 백화점들은 단체구매 고객으로 눈을 돌리거나 보상판매를 다시 등장시켰고 대형마트들은 반값 할인행사와 창고 대방출전을 여는 등 불황기 매출 증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기업체 단체복 패션 제안' 행사를 열고 기업 단체구매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직원 유니폼이나 야유회, MT용 의류를 구매하는 기업들에게 남성캐주얼, 남성정장, 남성스포츠, 여성캐주얼 브랜드 제품을 20~30% 할인해준다. 이를 위해 이 달 초 상권내 종업원수 30명 이상 3,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전단을 발송했으며 기업이 원하는 상품군에서 해당 브랜드를 선정, 할인율을 결정했다. 단체구매 고객에게는 가격할인 외에도 단체복 500만원 이상 구매시 3% 상품권 증정, 연말까지 롯데백화점 무료주차 스티커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동구 롯데백화점 안양점장은 "불황기 단체구매 고객을 잡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반응이 좋을 경우 대상 회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씀씀이가 줄어든 알뜰 고객을 위해 헌 제품을 가져오면 보상해주는 보상판매를 강화했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 점포는 23일까지 생활가전 보상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린나이 가스렌지, 필립스 면도기, 쿠쿠 전기밥솥 등을 구입할 때 사용 중인 동일 브랜드 제품을 가져오면 보상할인 판매한다. 면도기는 2만∼3만원, 가스렌지와 전기밥솥은 3만∼5만원, 에스프레소 머신은 10만∼25만원을 보상해준다. 백화점에 홈쇼핑 상품도 등장했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오는 26일까지 홈쇼핑 인기상품전을 열고 침구, 가구, 주방용품, 컴퓨터 등 현대홈쇼핑에서 인기를 끈 가정용품들을 선보인다. 백화점들은 또 저가의 문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죽전점에서 2인 이상 4인까지 참가비 2,000원에 하루 동안 '아이와 직접 만들어 보는 홈메이드 어린이 간식' 등 홈메이드 쿠킹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또 GS스퀘어백화점 부천점은 23일부터 11월8일까지 매주 2,000~6,000원에 콘서트, 강연, 뮤지컬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가수와 유명인 등 스타를 대거 초대해 특별행사를 연다. 대형마트들은 아웃도어 용품이나 생필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가을 산행철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등산의류, 등산용품 등 아웃도어 용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아웃도어 대방출전'을 실시하며 11월6일부터는 극세사 베개솜 1+1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3일부터 11월2일까지 월드점, 구로점, 구리점 등 전국 20개점에서 '문화용품 창고 대방출전'을 열고 완구, 문구, 취미용품, 서적 등을 최대 8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가을 절약 쇼핑대전'을 통해 '동원마일드참치(150gㆍ3)'를 4,980원에, '내츄럴 프리미엄 화장지(30mㆍ24롤)'를 8,900원에 판매하는 등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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