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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단지 축소·벤처단지 확대' 낙착'

■ 판교신도시 계획 최종확정"미루면 亂개발 조장" 서둘러 봉합 수도권의 최고 '노른자위'로 꼽히는 판교 신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열린 판교 신도시 관련 당정협의에서 벤처단지 규모를 20만평으로 하기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오는 10월 초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절차에 착수, 연말까지 지구지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당초 예정보다 3개월 늦게 판교개발계획이 확정됐지만 연말까지 지구지정까지 마무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벤처단지 10만평 확대와 여기에 따른 주거단지 10만평 축소 외에는 지난 6월 발표 때와 달라진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2005년 12월부터 판교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며 입주는 2009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 더이상 미룰 수 없다 당정이 이날 당내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판교 신도시 개발안을 확정한 것은 이를 더이상 미룰 경우 내년부터 풀리게 되는 건축제한으로 인한 판교지역 난개발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판교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묶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관계부처 협의 및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여기에 최소 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 확정을 더이상 늦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60평 이하 제조형 벤처 입주허용 판교 신도시 벤처단지에 입주할 업종은 원칙적으로 연구형 벤처기업으로 하되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공장총량제 적용대상이 아닌 제조형 벤처기업(60평 이하)은 허용하도록 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2003년 개발계획 수립 때 경기도의 벤처단지 추가요구에 대한 수요를 감안, 판교 신도시 내외에서 경기도 및 성남시와 협의, 단지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았다고 설명했다. 최재덕 건교부 주택도시국장은 "추가수요조사 결과 벤처단지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용적률을 조정하거나 성남시에서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아파트 용적률 및 층수 일부 높여 경부고속도로 우측에 자리잡는 벤처단지 규모가 10만평에서 20만평으로 늘어나면서 주거용지는 당초 100만평에서 90만평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를 감안해 건교부는 벤처단지가 들어서는 우측 일대 주거용지에 건립될 아파트 층수를 당초 최고 10층에서 15층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판교에 건설될 주택가구수는 6월29일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1만9,700가구다. 주택유형별로는 ▲ 단독 3,400가구 ▲ 연립 1,800가구 ▲ 아파트 1만4,500가구다. 특히 전체 주택의 60%에 해당하는 1만2,200가구는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 건립한다. 여기에는 6,700가구의 임대아파트도 포함된다. 판교의 수용인구는 5만9,000명이며 인구밀도는 ㏊당 645명으로 분당의 3분의1 수준이다. ◆ 2005년 12월 첫 분양 건교부는 10월 초 토지공사 등 사업시행자로부터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제안서를 제출받아 주민공람, 관계부처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 협의, 주택정책심의회를 거쳐 올해 12월에 지구지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2003년 12월에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05년 택지분양을 거쳐 2005년 12월에 주택분양이 가능해진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또 2008년 12월까지 도로ㆍ전철 등 교통대책과 상하수도, 학교 등 기반시설이 완료되면 2009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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