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5일 대전과학기술대학의 육군 부사관 학군단 창설식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전국 6개 시범대학에서 부사관 학군단이 설치된다고 5일 밝혔다.
대전과학기술대학과 경북전문대, 전남과학대에는 육군 부사관 학군단이, 경기과학대화 영진전문대는 각각 해군과 공군 부사관 학군단이 생긴다. 여주대는 해병대 부사관을 양성하게 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3월 전국의 대학 분포도를 고려해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1개 대학을 시범대학으로 지정했다. 부사관 학군후보생은 대학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해 지난 7월 대학별로 30명 정원의 후보생 선발을 마쳤다.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1학년 하반기부터 2학년 졸업까지 학기 중에는 교내 군사교육을, 방학 기간에는 기초군사훈련과 입영훈련을 각각 받게 된다. 졸업 후에는 임관종합평가에서 합격하면 각 군 하사로 전원 임관된다. 국방부는 6개 대학에서 부사관 학군단을 시범 운영한 뒤 2017년께 성과 분석을 통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부사관을 양성하는 학군단은 지난 교육대학이 2년제로 운영되던 1980년대까지 재학시 군사교육(RNTC)을 받은 교대 졸업생이 벽지학교에서 일정연한을 근무하는 경우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아도 예비역하사에 임용하는 ‘교대 출신 예비역하사관 병역특례’제도가 폐지된 지난 1989년 이후 2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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