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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수민(22·CJ오쇼핑)이 시즌 첫 승 전망을 밝혔다.
이수민은 25일 전북 군산의 군산CC리드·레이크코스(파72·7,144야드)에서 개막한 KPGA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1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6언더파 단독 선두인 김준성(24·신영)과는 2타 차다.
이수민은 올해가 데뷔 첫해지만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지난 2013년 아마추어 국가대표 신분으로 출전한 당시 대회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해 2타 차로 우승했다. 아마추어 선수의 우승은 KPGA투어에서 7년 만이었다. 3라운드에서는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KPGA투어 역대 한국 선수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수민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의 충격을 딛고 신인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SK텔레콤 오픈 단독 2위 등 앞선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안에 들었다. 신인왕 포인트 274점으로 2위 이창우(22·CJ오쇼핑)에게 크게 앞서 있다.
이날도 이수민은 3번 우드와 3번 아이언을 잘 활용해 비바람 속에서도 좋은 스코어를 냈다. 10m 거리의 버디퍼트를 넣기도 했다. 그는 "지난 겨울부터 매일 3~4시간씩 퍼트 연습을 해 퍼트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아시안투어와의 병행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신인왕 목표는 이루겠다"고 말했다.
개막전 우승자 허인회와 상금 1위 최진호는 1언더파로 출발했고 상금 3위 이태희는 6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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