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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파문… 야당, 인천서 지지도 추월… 관악·성남도 턱밑 추격

■ 흔들리는 재보선 판세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재보선 판세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특히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던 인천서·강화을 지역에서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가 발표되는 등 야권의 반등이 시작돼 선거 판세는 백중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인천서·강화을 지역에서 신 후보가 46.8% 지지를 기록해 43.8%를 얻은 안 후보를 처음으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은 전통적 여당 텃밭인 인천 강화에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후폭풍이 발현된 것으로 관측했다. 새누리당 출신 유정복 인천시장의 이름이 성완종 리스트에 오르면서 인천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중원을에서도 새정치연합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6일 휴먼리서치와 13일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해보면 관악을의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와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 간 격차가 26%포인트에서 8.3%포인트로 대폭 좁혀졌고 성남중원에서도 줄곧 10%포인트 앞서 가던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가 정환석 새정치연합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춘석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성완종 리스트 이후 당 후보들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 후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인천서·강화을 지원 연설에서 "안 후보는 성완종 리스트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후보자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재보궐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것"이라며 "검찰수사가 엄정하고 빠르게 진행된다면 선거에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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