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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연택 前체육회장 소환
입력2005-03-09 13:10:44
수정
2005.03.09 13:10:44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의 토지 헐값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9일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이씨를 소환, 2000년 8월 성남시 대장동 토지를 당시 김병량 성남시장과 함께 저가에 매입하면서 건설시행사로부터 인허가 관련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할 것이 많아서 일단 오늘 저녁까지 조사를 한 뒤 필요할경우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조사후 이씨를 귀가시킨 뒤 추가 소환조사를 거쳐혐의가 확인될 경우 알선수재 등 죄목으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씨는 2000년 8월 성남시 대장동에서 택지개발을 추진중이던 부동산개발업자로부터 인허가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토지 380여평을 당시 실거래가의 ⅓에 가까운 평당 50만원씩에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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