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6% 증가했고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2,363억원, 1,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1%, 150.4% 늘었다. 창사 이래 사상최대 실적이다. 이는 의식ㆍ원가ㆍ품질혁신의 3대 과제를 중심으로 혁신활동을 추진한 결과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이 개선됨에 따라 인터넷ㆍe-Biz 등 주력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LG데이콤은 올해도 자회사인 LG파워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파워콤이 확보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인터넷전화(VoIP)와 인터넷방송(IPTV) 등 신규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LG파워콤으로 인한 지분법 평가손실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조조정 및 서비스매출 증가 등으로 LG데이콤의 영업이익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LG파워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리면서 지분법 평가손실을 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LG파워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지분평가이익을 낼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6개월 목표주가로 2만4,000원을 제시한다. LG파워콤의 가입자가 올해 목표 수치인 200만명을 순조롭게 도달하면 하반기에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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