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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GS건설

연말까지 플랜트 해외수주 줄줄이 대기

GS건설은 외형위주의 성장전략에서 탈피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질적 성장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GS건설은 올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의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형 해외 수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9%, 12.1% 늘어난 2조468억원, 1,586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올린 데 힘입어 창사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수주 3조3,000억원,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익 2,700억원)을 거뒀다. 12억弗 UAE 가스개발 확정등
올목표 30억弗 초과달성 기대
해외사업 발굴·수주도 적극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중 내수시장이 크게 침체돼 있었지만 토목을 중심으로 한 공공 부문의 약진과 주택 부문의 재개발 및 재건축 수주가 본격화됐고, 최근 이란과 아랍에미레이트에서(UAE)의 연이은 수주에 힘입어 플랜트 부문의 미래 승부사업인 가스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이 같은 실적 호조를 하반기에도 이어나가 올해 경영 목표인 수주 10조2,000억원, 매출 6조9,400억원, 영업이익 5,060억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해외수주가 하반기에 몰려 있는 것도 GS건설의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3분기중 UAE의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12억 달러 규모) 수주가 확정됐고 이란의 LNG(5억 달러 규모+사우스파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13억 달러 규모)) 수주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 30억 달러는 무난히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GS건설의 올 총 수주금액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2조1,000억원(국내 6.4조원, 해외 5.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아울러 환경 분야의 수처리 및 폐기물 처리와 함께 해외 발전사업을 신성장 전략사업으로 선정, 해외사업의 발굴 및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처리 분야에서는 국내 하수고도처리 분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수 담수화 분야 기술 확보를 위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운영하고 선진 기술선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폐기물 분야 역시 국내 최대 실적 보유를 기반으로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설계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해외 발전 분야 역시 일본계 상사 등 선진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순한 위형 위주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반한 질적 성장 체제를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게 회사측의 각오다. 이를 위해 경기 변동에 따라 부침이 심한 민간 개발형 사업의 상대적 비중은 줄여 나가고, 국내ㆍ외 공공 인프라와 관련된 토목과 발전ㆍ환경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안정적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핵심 역량 차원에서 EPC(설계, 조달, 시공을 포함한 일괄 계약) 고도화와 함께 원가 경쟁력 및 영업 경쟁력 같은 건설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주 경쟁에서 차별적인 우위를 점하고 수익 창출 기반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비주택 부문에서도 수주 활발…이익 모멘텀 긍정적
이 왕 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GS건설은 올 2ㆍ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1,58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254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수주실적도 기대 이상이다. 2ㆍ4분기 신규 수주 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전년도 수주에서 쿠웨이트 KNPC 프로젝트 취소분 20억달러 제외)한 2조4,000억원으로, 대부분이 재건축ㆍ재개발 및 토목 관련 수주였다. 상대적으로 해외수주는 미미했으나, 하반기들어 차츰 나아지고 있다. 최근 12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가 확정됐고, 이란 LNG 및 사우스파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등의 수주가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수주 목표 30억 달러는 무난히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과거 시행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지급보증 등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해 주택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PF 지급보증 축소 등 디레버리징(부채비율 축소)을 추진하고 있다. 디레버리징 압력으로 인해 GS건설 주택부문의 성장잠재력은 상대적으로 취약할 가능성이 있고, 결국 이는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에 있어 넘어야 할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주택 부문에서 예상보다 활발한 수주를 기록 중이고, 영업이익률 7% 내외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어 난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ㆍ4분기 이후 활발한 해외수주 모멘텀을 고려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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