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금 갚아주는 '신용보장보험' 나왔다

현대카드 10일부터 서비스

카드대금을 갚지 못할 때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장보험’이 나왔다.

현대카드는 회원 대신 카드대금이나 대출금을 상환해주는 신용보장보험 서비스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방카슈랑스 전문회사인 SH&C생명보험과 제휴를 맺었으며 보장대상은 신용판매ㆍ할부ㆍ카드론ㆍ현금서비스 등 모든 카드사용액이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평소에 보험료(연 3만원)를 납입하고 사망이나 질병ㆍ상해 등을 판정받았을 때 최고 1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비자발적 실업으로 고용보험상 실업급여대상이 돼 카드대금을 갚지 못한 경우에도 3개월간 20만원씩 총 60만원을 변제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만 20~49세 회원을 가입대상으로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를 통해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현대카드의 한 관계자는 “신용보장보험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복합금융상품”이라며 “크레디트뷰로(CB)와 함께 신용불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E캐피탈 코리아도 곧 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을 대신 변제해주는 ‘론119신용보장’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