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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기업의 가장 큰 자산

[CEO와 차한잔] 경영철학과 스타일

“좋은 회사의 첫번째 조건은 ‘우수한 인재’입니다.” 금병주 사장은 인재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믿는다. 돈 잘 버는 기업이 가장 훌륭한 회사라면 그 첫걸음은 회사 임직원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이다. 이익이 생기면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묻자 금 사장은 망설이지 않고 “먼저 임직원들 월급부터 올려주겠다”고 답했다. ‘좋은 인재→높은 수익→좋은 회사’의 선순환 고리를 확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고경영자(CEO)로서 ‘의인불용(疑人不用), 용인불의(用人不疑)’를 좌우명으로 삼는 이유도 ‘내부고객 만족’이 1차적 관심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믿고 사람을 쓰면 결코 의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임직원이 ‘나를 믿고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길 때도 따지고 보면 내가 그들을 믿고 있을 때”였다고 금 사장은 고백했다. 따라서 임직원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믿음을 주기 위해 분기마다 거르지 않고 경영실적과 회사사정을 공개한다. 내부고객 못지않게 중요한 외부고객과의 약속은 ‘품질과 사후 서비스’다. 그는 이에 대해 “나는 장사하는 사람이기 전에 소비자”라며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얼마나 화가 나는지 잘 안다”고 강조했다. 10여년을 일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한 그는 품질에 대한 ‘깐깐함’이 여느 일본인 뺨쳐 “LG상사 이름이 붙은 물건에 하자가 있다면 열 일 제치고 달려나간다”고 사장실 관계자는 전했다. 25년을 상사맨으로 살아온 금 사장은 하지만 CEO이기에 앞서 ‘수출 역군’이었다. 그는 “한때 수출한국의 선봉장이었던 종합상사가 이제는 천덕꾸러기처럼 여겨지는 게 안타깝다”면서 “종합상사가 한국경제의 견인차인 수출 확대에 앞장서면서도 수익성 높은 건실한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작은 기여라도 하는 게 욕심이라면 욕심”이라고 말했다. ◇약력 ▲46년 경북 상주 출생 ▲65년 대륜고 졸업 ▲73년 고려대 법학과 졸업 ▲74년 ㈜럭키 입사 ▲91년 럭키금성상사 화공사업부 사업부장 ▲95년 LG상사 이사 겸 일본 도쿄지사장 ▲2000년 LG패션 사업본부장 ▲2003년 LG상사 에너지&물자 부문장 ▲2004년 LG상사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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