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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저수익 적금 대신 적립식 펀드 불입 늘리길

비과세에 복리효과 쏠쏠한 장기 저축성보험 가입은 필수<br>소득공제 혜택 연금보험 증액<br>상가 투자 땐 고분양가 조심… 전문가와 면밀하게 분석해야




Q: 4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월 수입은 실수령액 기준으로 제가 500만원, 자영업을 하는 와이프는 600만~700만원 수준입니다. 월 수입이 1,200만원 정도 되는 셈인데, 주식형 펀드에 200만원, 스마트폰 적금에 200만원, 일반 적금에 230만원(100만원, 100만원, 30만원씩), 금리가 낮은 수시입출금 식 적금에 100만원씩 넣고 있습니다. 또 보험에는 제가 연금보험에 25만원, 종신보험 17만원, 실손의료보험 3만원 등에, 와이프가 연금에 30만원, 암보험 10만원, 아이들 연금에 아들(7세), 딸(4세) 각각 10만원씩 20만원, 어린이보험에 5만원, 실손의료보험 5만원 등을 넣고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비로는 150만원, 나머지 자금을 생활비로 쓰고 있습니다. 집은 이미 구입한 상태로 대출금은 전혀 없습니다. 여윳돈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너무 보수적인 자금 운용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돈을 모아 상가 투자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A: 이번에 상담하신 분의 재테크를 보고 소득대비 많은 저축금액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재테크를 하는 모습에 놀라웠습니다.

월수입의 70%에 가까운 금액을 저축하며 알뜰하게 가정을 꾸리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저축금액이 다소 편중된 부분이 있어 약간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트폴리오 조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적금, 정기적금, 자유적금은 만기1년 상품으로 가입하여 만기 시마다 비과세 및 세금우대가 가능한 정기예금상품으로 가입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안정적인 적금위주의 상품으로 가입 시 저금리로 인해 수익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금상품의 불입액을 줄이고 적립식 펀드의 불입액을 늘릴 것을 제안합니다.

아직 나이도 젊고 기회도 많으니 펀드 등 투자상품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적금 가입 후 만기가 되면 그 자금을 가지고 정기예금을 가입하고 다시 적금을 가입해서 목돈을 모았던 것이 예전의 투자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적금 대신 펀드를 가입하고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그 자금을 환매하여 정기예금으로 가입하고 다시 적립식펀드를 가입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방법입니다.

현재 가입하고 있는 적금형 상품의 대부분이 단기운용 상품으로 장기 저축성보험의 가입을 제안 드립니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5년이상 납입하고 10년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 및 복리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년이라는 기간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장기간의 플랜으로 자녀학자금, 부동산 구입자금으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상품 가입 시 은행 방카슈랑스와 보험회사 보험상품, 우체국 공제 등을 비교해 본 후 유리한 상품으로 가입을 권해드립니다.



청약종합저축은 본래의 목적인 주택청약 이외에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적금상품으로도 상당히 유리한 상품입니다. 1,500만원까지 일시에 납입할 수 있고, 그 이후에 매월 50만원씩 추가로 불입 가능하며 가입 후 2년이 경과하면 3.5%의 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불입액의 40%에 대해 연말정산 시 무주택세대주에 한해 소득공제 혜택도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본인 명의의 종합암보험도 필요합니다. 매월 납입하여 만기에 원금이상을 돌려 받는 형태가 아닌 일정기간 납입 후 일정기간까지 보장받는, 예를 들어 20년납 100세보장과 같은 상품에 가입하여 월 지출 보험료를 줄이고 줄인 금액만큼 다른 부분에 투자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연금 보험은 연간 최대 4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으로 월 불입액을 늘려 혜택을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목돈을 마련하여 상가를 투자하실 때 주의해야 할 3가지에 대해 우선 고분양가를 주의해야 합니다.

상권과 입지력이 불안정함에도 주변 상권 시세를 운운하며 미래 가치를 지나치게 반영한 공급가를 제시하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역세권도 무늬만 역세권일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상가 등의 부동산의 구입시에는 전문가와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입지여건의 분석, 가치분석 및 각종 세금 등을 고려하여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의뢰인의 경우 수입의 많은 부분을 저축하는 자세는 바람직합니다. 다만 저축액의 대부분이 적금과 같은 저금리의 안정적인 상품에 편중되어 있어 포트폴리오의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시장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 불안에도 흔들림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꾸준함이 필요한 때입니다. 더구나 저금리 상황에서는 더 그러합니다. 과거처럼 안정성과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힘듭니다. 최근 투자에 있어 포트폴리오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안정성, 수익, 소득공제, 비과세, 노후대비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상품을 구성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맞춤형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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